7월, 2025의 게시물 표시

[INTERVIEW] 작곡가 이들(D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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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취재 I 기자 김지은(KIM JI EUN)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들입니다. 저는 16살 때 부터 연습생을 준비하다가 20살에, 회사에서 나와서 판타지오 연습생 작곡 포지션으로 있다가 현재는 작곡가 지망생 룸 제로원 퍼블리싱 회사와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스트레이키즈팀에 타이틀 곡을 쓰신 프로듀서인데 JYP 라파엘 프로듀서 님께 작곡을 배우면서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작곡에 있어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분은? 초중학교 시절에는 빅뱅 G-DRAGON 작곡법에 영향을 받았고 고등학생때는 스트레이키즈팀에 타이틀곡을 쓰신 프로듀서 JYP 라파엘 프로듀서님께 작곡을 배우면서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원래 작곡가가 꿈이었나요? 원래 꿈이 작곡가였는데 아이돌을 하다가 작곡가로 전향을 하려고 했습니다. 제가 들어가 있는 팀의 데뷔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회사 사정 등으로 인해 결과적으로는 데뷔가 무산되었습니다.   VIP 음원 경매 소감 부탁드려요! 써밋플레이 VIP 경매에 참가했던 작곡가 이들입니다! 많은 대표님들과 작곡가 분들도 만나고 새로운 방식으로 곡도 팔아보는 값진 경험이었는데요.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경매작 150, 전시품 400만원에 팔았는데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특히 전시품이 400만원에 팔린 건 신기록이라는 기사를 봐서 더 좋았습니다. 먼저 이런 기회의 장을 열어주신 써밋플레이, 제 곡을 사주신 구매자분들과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좋은 음악들을 만들어서 행사도 많이 참여하고 제 곡을 많은 사람들이 알게 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되면 언젠가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탑라인을 만들때 어떻게 만드나요? 탑라인을 만들때는 제목부터 정해요. 대충 어떤 말을 하는 곡인지(슬픈 사랑이면 슬픈 사랑에 대한 얘기 등) 보통 탑라인 쓰기 어려워하는 이유는 비트를 켜놓고 흥얼거리고 그다음 가사를 끼어넣기 때문이에요. 말하고 싶은 것을 전달...

[INTERVIEW] 작곡가 손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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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손유지라고 합니다. 작곡가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어요.   제가 작곡가가 된 계기는... 그냥 당장 느끼는 감정이나 말하고 싶다는 얘기를 표현할 수 있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었었고 그래서 어렸을 때 미술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미술은 저보다 잘하는 친구들도 너무 많았고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그림만 그리고 싶었습니다. 초등학교 미술입시를 하다보니 '내가 이 분야를 업으로 삼게되면 미술을 싫어하게 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음악은 달랐어요. 제가 원치 않은 것들을 해도 싫어하지 않을 것 같았어요. 노르웨이의 싱어송라이터인 오로라 음악을 접하게 되면서 '음악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창작 중에서 작곡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음악을 직업으로 하더라도 버틸 수 있겠다 는 생각이 들어 작곡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작곡가님의 주 장르 & 소개곡 제가 주로 작곡하는 장르는 얼터너티브 장르를 기반으로 한 알앤비, 락, 인디 음악 등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고 있어요. 음악은 정말 다양한 장르를 품고 있기 때문에, 한 번쯤 다양한 장르를 경험해보면 무엇을 가장 잘 하고 좋아하는지를 알게 될 것 같아요. 가장 소 개 하고 싶은 곡은 최근에 발매한 "REVERIE" 라고 할 수 있겠어요. 이 곡은 제 취향을 다 때 려박은 곡입니다. 가장 최근에 만든 작품이기도 해요.   작업시 영감을 받는 방법 저는 지금까지는 레퍼런스를 참고하지 않고 순 간순간 마다 감정으로 작업을 했었는데, 요즘은 그 감정으로만 곡을 쓰는 것은 어렵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레퍼런스를 찾으면서 작업을 하고 있어요. 경험하지 못한 감정들로 곡을 써 보고 싶기 때문이죠. 작곡을 하는 동안 가장 큰 성취감을 느낀 적 저에게 큰 공모전이었던 곳에 도전하여 수상을 하게되었어요. 시온(SION)과 같이 앨범작업을 했습니다....

[INTERVIEW] 작곡가 박유진(CRUSAD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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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 취재 I 기자 김지은(KIM JI EUN)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전자음악을 하고있는 고등학생 박유진이라고 합니다. 작곡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원래 꿈이 없었고 관심 분야도 없었는데, 평창 올림픽때 폐막식 DJ 마틴 개릭스를 듣고 EDM 이 신선하게 다가왔고 EDM을 듣다가 어느 순간 만들어봐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FL 스튜디오 를 깔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멘토나 프로 작곡가님들을 만나기 위한 방법? 그러한 노력을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저 같은 경우는 오픈채팅방에 다 들어가서 활동 을 열심히 했어요. 제가 추천하는 방법이기도 합 니다. 사람을 만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저는 열심히 활동해서 눈에 띄어 한 음악 회사와 계약하게 되었어요. 사람들에게 가장 소개 시켜주고 싶은 자신의 곡 Sea the light. 가장 새로운 시도를 했어요. 이 곡을 만들게 된 것은 기타 루프 샘플을 갖고 왔 는데, 샘플을 잘라서 조합을 해보다가 하이라이트가 만들어지고 특별한 사운드도 넣어보고 하면서 마음에 들게 되었습니다. 작곡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건반을 치다가 떠오를 때, 곡이 잘 안써져서 주먹을 내려쳤는데 음끼리 부딪히면서 멜로디 형성 되면서 곡이 완성되었어요. FROM THE DARK라는 곡이에요. 작곡하면서 자주 사용하는 악기는? 사람 목소리를 가장 많이 씁니다. '사람 목소리 최고의 악기다'라는 말도 있거든요. 지인분 샘플을 받아서 악기처럼 사용하고 있다. 리드악기로도 쓸 수 있고 활용도가 높은 것 같아요. 힘든 시간을 지나오면서 느낀 점 제가 14살부터 어머니가 암 투병을 5년 정도 오랫동안 하셨어요. 유방암은 고치기 쉬운 병이라 들었었어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작업만 하고 더 우울한 감정이 커졌던 것 같아요. 병원 다니고 치료하면서 우울이라는 감정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고 나 자신에 대해서 더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제 자신이 사람들을 필요...

[INTERVIEW] 김용은 음악감독 : VSL 작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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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독자분들을 위해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작곡가 김용은입니다. 주로 드라마, 영화, 게임, K-pop을 포함한 미디어 음악 분야에서 활동을 해왔으며 긴 시간 이어진 오스트리아 VSL과의 인연으로 이렇게 더믹스매거진을 통해 인사 드리게 됐습니다.   현재 하고 계신 일이 어떤 일인지 설명 부탁 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미디어 음악 제작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일들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작/편곡, 오케스트레이션, 지휘, 연주, 사운드디자인 외에도 프로듀싱, 컨트랙팅 등이 이에 포함됩니다. 더불어 올 가을부터는 송도에 위치한 한국 조지 메이슨대학교에서 강의를 맡게 되어 학생들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로 작곡하시거나 프로듀싱 하는 장르는 어떤 장르이며 대표작으로 어떤 것들이 있나요? 특정 장르나 분야가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멀게는 IU, god, 알리 등 K-Pop 아티스트들의 음반 작업에 오케스트레이션과 공동 프로듀싱을 담당했으며 근래에 사랑받은 '눈물의 여왕', ' 사랑의 불시착', '미스터 션샤인', '환혼', '닥터 차 정숙’ 등의 드라마에는 오리지널 스코어와 OST 의 작/편곡, 연주 및 지휘 등으로 참여했습니다. 또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스마일게이트알 피지의 사운드팀장으로 재직하며 MMORPG 로스트아크의 오디오 디렉팅과 작/편곡을 포함한 음악 제작 전반을 담당했습니다.   영화, TV, 게임, 연극, K팝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작업하셨는데 선호하시는 장르가 있으실까요? 또한 각 분야 별로 접근하는 방식이 다를 것 같은데 차이점을 알려주세요. 각 장르 혹은 분야마다 그 만의 특징과 매력이 있습니다. 영화, TV, 게임 등을 위한 스코어링의 경우, 음악은 주체가 아닌 해당 컨텐츠의 일부요소라는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말 그대로 종합 예술인 것인데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하나의 결과물을 위해 달려가는 점에서 소통과 협력이 가장 ...

[INTERVIEW] 작곡가 조경진(JO KYOUNG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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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님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저는 조경진입니다. 20대 초반의 작곡가이자 청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인입니다. 작곡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원래는 보컬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는데, 그 과정에서 자작곡을 작곡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내 곡을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열망이 생겨 작곡에 더욱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작곡을 배우고 실천하다 보니 지금은 작곡 일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하시는 장르는 어떻게 되시나요 ? 저는 정해진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음악을 만들고 있지만, 최근에는 EDM에 주로 매진하고 있습니다.   작곡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작곡을 시작한 지는 2년 정도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경험과 성장을 거치며 음악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쌓아왔습니다.   작곡 과정에서 가장 독특하거나 재미있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아니면 어이없는 경험? 음 특별한 건 아닌데 어이없는 경험은 있는거 같아요. 가끔씩 어려운 리듬을 찍다보면 실수로 다른 박자에 찍어버려서 수정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어느날에는 그 실수한 박자가 황당하게 잘 어울리더라구요.. 그래서 그 부분만 신기해서 몇 번을 돌려 들었던 거 같아요. 이렇게 해서 더 좋은게 나올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작곡하는 순서는? 작곡할 때는 먼저 어떤 대상에게 곡을 전달하고자 하는지 고민합니다. 그리고 그 대상을 위해 이 노래를 만드는 이유를 생각해봅니다. 이후에는 5-6곡 정도의 레퍼런스를 찾아보고, 그에 맞는 스타일과 계획을 세워서 작업에 임합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새로운 레퍼런스를 탐색하면서 독창적인 음악을 만들고 있습니다.   작곡하면서 가장 어이없었던 경험이 있다면? 제가 저장을 수시로 했었으면 다행인데 초반엔 그런 생각을 못했었어요. 3~4일 밤새워 작업했는데 70% 이상 다 날라가서 처음부터 다시 찍었어야 했던적이 몇 번 있었어요. 이때 화가 정말 많이 났었던 거 같아요.. 이런...

[INTERVIEW] 아이푸드팜 본부장 김정희(KIM JEONG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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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푸드팜 본부장 김정희(KIM JEONG HEE) 자기소개 해주세요. 17년째 커피시장에서 원두제조와 커피 관련 컨설팅을 하는 김정희 본부장입니다.   어디에서 어떤일을 하고 계신가요? 아이푸드팜 본부장으로 근무하고 있고 호텔, 카페 등 F&B 비즈니스 사업에 관련된 제조 및 수입 유통을 하는 회사입니다.   본격적인 질문에 앞서, 혹시 개인적으로 선호하시는 커피 타입이 있으신가요? 선호하는 커피타입이라면 너무 광범위한데… 음… 롯데 레쓰비를 좋아합니다. 저한테는 개발하고 연구하는 일이라 특별히 선호하는 타입이 좋은 영향을 주지 않아 최대한 선입견이 생기려 고 하면 좀 멀리하는 편입니다. 저에게는 좀 중요한 부분이긴 해요.   다크나이트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다크나이트는 에델라까 드말리에서 요청이 들어 와 만들게 된 RTD(Ready to Drink)용 커피인데요. 블론디라는 원두하고, 에티오피아, 베트남 이렇게 3개의 원두가 블렌딩된 부스터 음료 컨셉을 가진 RTD 커피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개발 초기부터 에너지 또는 부스터 음료에 관해서 이야기를 많이 했었고 일반 RTD와는 다른 음료 컨셉을 요청해 주셨어요. 최근 커피의 트렌드는 디카페인이 대세이긴 하나 사운드캣이 무슨 회사인지 알고 나서는 그 요청에 적극 동참 하기로 했어요. 대부분 우리가 알고 있는 체인 공급사나 F&B 사업을 하는 쪽에서 의뢰를 받아 개발해 드리곤 했는데 사운드캣의 요청은 저도 처음 경험해 본 의뢰라서 파악하는 데 좀 오래 걸리긴 했어요. 너무 거창하긴 한데, 이 의뢰를 받고 나서 떠오른 단어는 음악이었어요. 음악이 기반이 되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이니까요.   일반적인 커피(원두)를 넘어 ‘다크나이트’를 개 발하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될까요? 사운드캣과 연을 가지게 된 건 친구 소개였어요. 사운드캣 홍대 본부의 김기현 이사님을 소개받았고 처음엔 정말 음향기기 전문회사가 왜 의뢰 를 했지?라고 했던 거 같아요. 이번에 ...

끊임없이 나를 찾아 헤매는 나에게 뮤지컬 배우 고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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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모습이 진짜 나의 모습일까. 내가 보는 모습이 진짜 나일 까, 남이 보는 내가 진짜 내 모습일까. 과연 어느 하나로 나를 정의할 수 있을까. 진정한 나의 모습은 순간 순간 내가 느끼는 감정과 보여지는 행동 이 모든 것들의 합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먼 거리를 사이에 두고 전화로 만난 뮤지컬 배우 고은성도 그런 사람 같았다. 순간의 나에게 집중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 하지만 이 또한 그의 전체를 대변한다고 할 수 없다. 그와의 만남은 유선상으로 몇 차례의 대화가 오고 갔던 짧은 순간이기에. 안녕하세요. 고은성 님. 뮤지컬계의 라이징 스타로 뵌 지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올해로 데뷔하신 지 벌써 10주년이 되셨다고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얼마 전 10주년을 기념하여 첫 단독 콘서트 무대를 하셨다고도 들었어요.                                                                              네 안녕하세요. 우선 너무 감사드려요. 이번 콘서트를 하면서 10년 동안 제가 뮤지컬 배우로서 무대에 섰다는 것 자체에 말로는 다 표현 못할 감정들을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이렇게 무대를 해올 수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거든요. 첫 단독 콘서트라 기분이 남다르셨을 것 같은데. 저는 콘서트를 할 때 공연을 하는 순간보다 하기 전과 끝나고 난 후의 느껴지는 기분들이 가장 오래 남는 것 같아요. 사실 콘서트가 처음은 아니었어요. 그런데도 혼자서 콘서트를 한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물론 있었지만, 부담감도 있었고 두렵기도 했던 것같아요. 그...

당신의 외로움을 채우는 우리의 외로움 밴드 Ou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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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OurR(아월) 여러분.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먼저 멤버 개개인의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 ▶ 안녕하세요.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는 홍다혜라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프로듀싱과 여러 악기를 맡고 있는 이회원입니다. ▶ 베이스 치고 있는 박진규입니다. 반갑습니다! 멤버분들 각자 음악을 시작한 동기는 무엇인지, 어떻게 세 분이 밴드로 만나게 되셨는지도 궁금해요. ▶ 시작은 다 비슷했던 것 같아요. 동네 실용음악학원에서 취미로 음악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진규와 다혜는 제 앨범에 참여하면서 도와주는 식으로 함께 작업을 해 오다가, 이후 해피로봇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본격적인 팀으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팬 분들이 기다리던 새 앨범이 발표되었습니다. 이전에 발매된 「I」에서 이어지는 앨범이라고 들었는데, 2번째 EP 「can’t 」에서는 어떤 메시지를 담아내셨는지 궁금합니다. ▶ 기대와 실망은 아주 가깝게 이어져 있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어요. 설렘과 기대는 계속 부풀기 마련인데 그만큼 실망도 커질 수밖에 없잖아요. 이 과정은 여러분 누구나 경험해 보셨을 거라고 생각해요. 타이틀곡인 ‘멍(MUNG)’은 기존의 발매한 곡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감정선만은 연결되어 있어 보여요. 곡 작업하시는데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 멍은 가장 나중에 쓴 곡이에요. 앨범의 초반과 후반 사이에 이어지는 감정이 담긴 곡이 필요했고, 기대와 실망 중간의 감정은 허탈감일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그 허탈감을 잘 표현한 곡이 바로 멍입니다. 이번 ‘멍(MUNG)’ 뮤직비디오는 몽환적인 느낌의 아트웍과 컨셉 포토로 굉장히 신비로운 느낌이 드는데 요. 청각을 넘어 시각까지 OurR(아월)만의 색깔을 확고히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앨범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 중 음악 외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쓰시나요? ▶ 이번에는 좀 더 새롭게 시도해 보고 싶었어요. 물론 음악이 가장 중요하지만, 이전의 작업들을 경험으로 외적인 부분이 음악을 더 돋보이게 ...

싱어송라이터 La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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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감성과 섬세한 프로듀싱의 조화 싱어송라이터 LambC 안녕하세요. 램씨(LambC) 님. 매거진 구독자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프로듀서이자 엔지니어 그리고 싱어송라이터인 램씨라고 합니다. 지난 1월부터 매월 한 곡씩 음원을 선공개하며 정규 앨범으로 이어지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준비는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나요? 네, 맞습니다. 처음으로 정규앨범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개인적으로 친한 형과 함께 곡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결과물을 회사와 공유하다가 곡 작업 자체를 앨범으로 진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구요, 이번 앨범의 특징은 제목이나 가사 등 전체적으로 영어로 구성된 부분이 많다는 것입니다. 꾸밈없이 자연스러운 제 모습을 표현하려니 자연스레 영어로 써지게 되더라고요. 총 12곡이 수록될 예정으로, 3곡은 이미 싱글 형태로 선공개가 되었고 4월 말경에 정규앨범 출시 예정입니다. 2015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의 다양한 시도를 선보이며 음악적 정체성이 꾸준히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작업을 할 때 특별히 장르적인 요소를 생각하진 않고 있어요. 작업 당시 빠져있는 톤이나 음악, 내고자 하는 사운드를 구현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매 해, 매 달마다 음악적 장르가 바뀌곤 합니다. 딱히 장르적 다변화를 노린 건 아니고, 지금 제가 가장 듣기 좋아하는 것들을 담아 앨범으로 내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예정입니다. 굳이 이유가 있다면, 창작을 할 당시에 가장 솔직한 것을 구현해 내려고 해서 그런 것 같네요. 틀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달콤한 멜로디와 가사는 램씨 님의 음악에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특별한 부분인데요, 곡의 테마를 비롯한 영감은 주로 어디서 발견하는 편인가요? 어떤 상황에서 영감을 받기보다, 이따금 찾아오는 영감에 집중해서 연습하는 편이에요. 다양한 타이밍에 그 순간이 오는데, 멍하니 있다가 오기도 하고, 좋아하는 카페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