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디제이 SAK (이삭)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DJ SAK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삭 입니다! 최근에 중국에서 활동하다가 돌아왔고 작곡도 하고 있습니다!

 

중국 어디에서 활동하셨나요?

최근에는 베이징에 있었고, 코로나 시기에는 1년 정도 있었는데 베이징, 상해, 청두, 광저우, 항저우, 칭따오, 심천 등 여러 도시에서 활동했었습니다! 여기저기 돌아다닌 것 같네요.

 

중국내 클럽 분위기는 어떤가요?

중국은 대체로 게임하면서 술을 엄청 마시는 분위기에요. 한국은 춤을 좀 더 열심히 추는 느낌 이라면 중국은 게임을 많이들 하는 것 같아요! 중국도 춤을 열심히 추는 사람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한국 사람들이 더 춤을 열정적으로 추는 것 같고 중국은 술을 더 마시는 느낌입니다.

 

중국에서 재미난 에피소드 하나만 알려주세요.

재미나기보단 신기했던 게 있는데 어떤 클럽 화장실에 손을 씻으러 갔는데 세면대 옆에 소변기 라기에는 위치가 너무 높고 살짝 넓은 세면대가 있더라고요. 그러기엔 물 내리는 것도 있는데 손을 씻는 공간은 아닌거 같아서 저게 뭐지? 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 사람들이 거기에다 토를 하고 있더라고요. 술 많이 마시고 토를 하니까 토를 거기다 하게끔 만들어 둔 거였어요. 클럽마다 다 있진 않고 없는데도 많아서 좀 신기하게 봤었습니다. 또 화장실 가시면 남자는 소변기 칸이 따로 있어서 소변만 보실 거면 그쪽으로 가면 되는데 큰 볼 일을 보려면 한국처럼 남자 화장실 좌변기 칸을 따로 찾아야 하는 게 아니라 좌변기 있는 칸을 여자분들과 같이 줄 서서 써야 합니다! 당황하지 말고 줄 서시면 됩니다! 클럽 대부분이 이렇게 돼있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가드분들이 줄 서는 곳에 서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중국 생활이 힘들진 않았는지?

해외 생활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단 제일 힘들었던 건 소통의 문제였고 두 번째는 집 나가면 고생이다라는 말이 딱 맞는 게 다른 문화에 적응하는 게 조금 힘들었습니다. 의외로 음식은 잘 맞아서 좋았고 물가가 그래도 한국보다는 싸서 생활비도 덜 들어서 좋았어요. 배달 문화가 너무 잘돼있어서 집에서 모든 게 해결 가능하고 과일도 싸고 좋아요. 한국 돌아와보니 요즘 물가가 너무 오른 것 같고 해외 다녀와보니 과일은 진짜 한국이 너무 비싼 것 같다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와서 좋았습니다! 물론 어느 나라를 가던지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다라고 생각을 해서 특정 나라가 나쁘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사바사(사람 by 사람), 케바케(케이스 by 케이스)라고 생각해요. 전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고 왔어요!

 

 어떤 계기로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원래는 힙합을 좋아해서 힙합을 계속 듣다가 힙합 춤도 배우고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DJ도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요즘도 힙합 즐겨 듣고 있고 좋아합니다.

 

DJ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클럽에 놀러 다니다 보니 나도 한번 직접 해보면 좋겠다 생각을 하던 차에 라운지에서 알바를 시작했는데 라운지 사장님이 DJ출신이라 그분이 알려주신다 해서 배웠는데 그때 배운게 EDM 이었어요. 그 사장님한테는 한두 번만 배우고 다 른 매니저 형이 들어왔는데 그 형도 DJ 배우고 있는 형이였고 그 형이 계속 알려주셔서 EDM 쪽으로 시작했고, 계속하다보니 매력적이여서 EDM쪽으로 계속하게 됐습니다.

 

 DJ를 하기 전에는 어떤일을 했었나요?

그전에는 이것저것 알바를 많이 했었습니다! PC방, 호프집, 패스트푸드 등등 여러 가지 했었고 클럽에서 홀 알바도 했었어요! 클럽에서 일할 때 음악을 들으면서 더욱 DJ의 꿈을 키웠던 것 같아요-! 그때 하셨던 형들도 너무 멋있어 보이더라구요.

 

작곡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EDM을 하다 보니 자기만의 필살기 같은 곡들 이 필요해지더라고요. 그리고 모두를 신나게 할 만한 노래를 만들고 싶단 생각도 들어서 작곡을 배우게 됐습니다! 아직 저만의 필살기는 못 만든 거 같아 아쉽네요.

 

 어떤 장르를 주로 작곡하는지?

지금까지는 주로 바운스나 퓨처 베이스를 만들 었고 요즘은 계속 듣다 보니 테크노, 테크 하우스가 매력적이어서 계속 공부 중입니다. 트렌드에 맞춰가는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EDM 중에 선호하는 장르가 있나요?

감성적인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리듬감 있는 베이스 하우스를 선호하고 요즘은 테크노, 테크 하우스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DJ에 대한 본인의 생각?

관객과 소통하고 관객이 원하는 포인트를 집어 내는 게 DJ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포인트를 찾아내서 그 무대를 신나게 하는 게 DJ 역할이 아닐까 싶어요.

 

 평소 취미는?

요즘은 중국어 공부와 게임을 하고 있어요. 3d 게임 어지러워서 못했는데 계속하다 보니 적응 돼서 어느덧 엘든링까지 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유튜브로 노래 듣거나 게임방송 틀어두고 쉬는 편이에요. 게임방송 보는 것으로 게임을 끊었는데 너무 멍 때리고 있는 것 같아서 요즘에는 이것 저것 남는 시간에 해보려고 하는 중입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시대에 뒤처지지 않고 트렌디한 음악을 계속 내는 게 일단 첫 번째 목표구요.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음악을 계속 하고 싶은 게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또 여러 방면의 사람들과 협업도 해서 좋은 결과물을 들려드리는 게 목표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내고 싶은 욕심도 있어요. 그리고 제 자신도 다양한 방면으로 시도해볼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다면?

해외든 국내든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작곡도 더 열심히 해서 낼 예정이니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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