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작곡가 김지호(EFIK)
글 · 취재 I 기자 김지은(KIM JI EUN)

중3 작곡가 김지호입니다.
인천 계양구 살고 있는 김지호 Efik입니다:) 어 릴 때 순수한 마음으로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유튜브 영상에 놓은 BGM을 넣다 보니 음악들을 많이 접하게 되고 계속 듣다 보니까 음악과 친해지면서 음악을 만들고 싶어졌고 나도 사람들에게 나의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어요. 음악을 더 배우고 장비 등을 하나씩 알게 되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원래 작곡가가 꿈이었나요?
저는 평소 야망도 있고 과학고 진학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써밋플레이 리믹스 콘테스트에서 상을 타고 진로를 딱! 정하게 되었어요. 리믹스 콘테스트를 통해 더 자신감도 생기고 작곡가의 길에 대한 희망을 보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참고로, 제 작곡가 프로필은 제 아버지가 직접 만들어주셨어요.
나의 든든한 지원군, 우리 가족
저희 어머니, 아버지는 대학교 창작가요동아리에서 만나 결혼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어릴 때 부터 음악을 많이 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제가 처음 음악을 시작하려고 할 때 아버지가 음악을 만들 간단한 프로그램을 추천해 주셨고, 예전에 만든 음악들을 들려주셨습니다. 부모님 뿐만 아니라 삼촌, 외숙모께서 FL Studio와 여러 장비들을 사주셨고 밴드 활동을 하시는 큰 아빠께선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주셨습니다. 음악을 사랑하는 가족, 친척분들 덕분에 제가 꿈을 향해 더 빨리 나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모나 리믹스 대회 때, 저 포함해서 가족들이 다 함께 리믹스 대회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발 표가 될 때까지 모니터 앞에서 계속 지켜보고 있었죠. 우승자 3명에 갑자기 제 이름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정말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가족들 이 다 와서 "됐어됐어!!"하며 같이 안고 뛰며 축하해줬어요!
작곡은 얼마나 배우셨나요?
2020년 시작했으니까 3년 동안 했어요. 3시간 정도 작곡하고 평소에는 안 하는 날도 있지만, 음악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책상에 코드가 그려진 키보드 패드를 놓고 필요 할 때 마다 보고 있어요:) 멜로디 흥얼거리게 될 때가 있는데 핸드폰으로 음성 녹음 한 다음에 피아노 앱에 들어가서 미디로 저장을 해두고 작곡 프로그램을 켜놓고 코드를 정한 다음에 만들기도 합니다. 작곡에 자주 사용하는 음악 노래가 밝고 희망적인 노래를 좋아해요! 어둡거나 시끄러운 느낌을 비선호하고 메이저 키를 선호하는데, 플럭 (통통 튀는 시원한 느낌) Pluck 을 자주 사용하는 편이예요!
자신의 음악을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세지나 이야기는?
저는 '인생은 행복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걸 하고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좋아하는 노래를 들을 때 희망적이고 자유로운 느낌을 많이 받아서 사람들이 제 노래에 의해서 인생을 재밌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큰 성취감을 느낀 경험은 언제인가요?
아무래도 리믹스 대회 우승한 것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입상해서 엔터테인먼트에 가서 상도 받고 우승자 분들도 만났어요. 어떻게 음악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조언도 많이 듣고 리믹스 대회 주최 엔터테인먼트에서도 다양한 혜택들을 받았습니다. 저에게는 너무 감사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들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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