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프로듀서/디제이 S2(에스투) & R2(알투)
S2 & R2는 DJ S2와 DJ R2가 모여 만든 프로듀서 DJ 듀오.
S2는 MBC의 대표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 출연하여 EDM 디제이라는 문화를 대중들에게 전파하였고, 2015년 8월 28일 금요일 <유희열의 스케치북> 287회에 진행된 [여름특집 광란의 파티]에서는 가수 에일리의 <U&I>, <손대지마>, <보여줄게>를 리믹스하여 에일리와 함께 공연하였다. 그는 개그맨 박명수와 김원준, 클라라, U-KIss 동호, 애프터스쿨 가은, 나인뮤지스 이유애린, 나인뮤지스 김라나, 투아이즈 혜린, 투아이즈 다은, 배우 김정민, 권현상, 개그맨 이상준, 레인보우 조현영, 가수 이선희 등 많은 연예인들의 디제이 스승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댄스 뮤직을 전파하고 그 길을 꿋꿋하게 걷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디제이로 인정받고 있다.
R2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DJ로 힙합 문화와 공연 문화를 대중들에게 알리며 익사이팅하고 파워풀한 무대 매너로 다양한 층의 관객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베테랑 DJ이다.. 2000년부터 서울의 언더 힙합 씬에서부터 현재까지 디제이를 하며 수많은 공연과 파티, 페스티벌, 기업 행사, 대학교 축제, 방송 및 음반참여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다양한 분야의 중심에서 뜨거운 열정과 끝없는 도전 정신으로 대중과 교감해왔다. 2015년 화제의 힙합 경연프로그램인 MNET <Show Me The Money 4>의 DJ를 맡았으며, 배치기, 에일리, 레인보우, 애프터 스쿨, 오렌지캬라멜 등 K-POP 트랙의 작곡, 작사를 맡아 음반에 참여했다. 또한 장우혁, 노브레인, 더블케이, 바비킴, 배치기, 아웃사이더, 계범주 등 수많은 뮤지션들과 함께 디제이로써 함께 방송 활동을 하였으며, 예능, 라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다.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R2: 안녕하세요. 올해 25년차로 홍대, 강남, 이태원, 압구정 클럽, 국내외 페스티벌, 저스디스, 타이거JK, 윤미래 백업DJ로도 활동중인 DJ R2 유환영입니다.
S2: 안녕하세요. 한국뿐만 아니라 UMF, S2O, EDC, 월디페 등 국내외 대형EDM 페스티벌에 출연하고 있는 국가대표 EDM DJ S2 강민규입니다.
디제이는 처음 언제 시작했나요?
S2: 1997년 영동대교 엘루이 호텔의 줄리아나 나이트클럽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R2: 2000년 홍대 슬러거 라이브 힙합 클럽과 마스터플랜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어떤 계기로 디제잉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R2: 부산에서 상경 후 힙합음악이 너무 좋아 무작정 홍대 언더그라운드 힙합 클럽에 가서 많은 랩퍼들의 백업 DJ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때 아는 디제이 형님의 추천으로 슬러거에서는 배치기, MP에서는 대거즈 스페셜 백업DJ로 시작했습니다.
S2: 90년대에 티에스토와 페리 코스턴의 트랜스 음악에 푹 빠졌고, 마침 좋은 기회가 생겨 클럽에 가서 디제잉을 배우며 시작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디제이 아티스트가 누군가요?
R2: 해외에서는 DJ Snake, 국내에서는 DJ Soulscape.
S2: 정말 모든 디제이를 좋아해서 딱 집어 말하긴 힘든데요, 요즘 꼭 라이브 공연을 보고 싶은 디제이가 있습니다. 바로 DJ Excision입니다. 유튜브에서 찾아보시면 다이내믹한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지는 아트쇼를 보실 수 있을거예요.
디제이를 하신지 오래 되셨는데, 처음 썼던 디제이 장비가 생각나시나요?
R2: Technics SL-1200 MK2, Vestax PMD-05 Pro가 기억나네요.
S2: Gemini CDMP2600 Dual DJ CD/MP3 Player, Rodec MX180였었습니다.
좋아하는 장르와 가장 많이 플레이하는 장르가 어떻게 되세요?
R2: 힙합, 알엔비와 같은 흑인음악을 좋아합니다. 디제잉을 할때에는 커머셜한 힙합, 알엔비와 팝, K-힙합도 플레이합니다. 가끔은 디스코나 J-POP도 플레이합니다.
S2: 빅룸 음악을 가장 좋아하고 많이 듣습니다. 디제잉을 할때엔ㄴ 빅룸, 퓨처레이브, 베이스하우스, 테크노 등 주로 메인스테이지 음악을 플레이합니다.
참여한 작품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
R2: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배치기 1집의 ‘반갑습니다’ 라는 곡에 스크래치로 참여했었습니다. 그 당시에 한국의 디제이 스크래치 씬이 작았는데, 미국처럼 예를 들면 Eminem의 Without Me처럼 스크래치가 하나의 악기로 인정받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작업했던 것 같습니다.
S2: ‘티아라’라는 레전드 걸그룹의 가요대전 무대 전체 히트곡 리믹스 메들리 작업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많은 시청자분들이 그 무대를 보고 좋은 평가도 해주셨고, 무엇보다 티아라 멤버들이 너무 좋아했었습니다.

최근에 DJ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많아졌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R2: 디제이 시장이 커지면서 디제이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방송이나 유튜브, CF 등과 같은 매스미디어에서도 디제잉하는 모습들이 많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앞으로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디제잉에 관심을 가지며 시장이 더 커질 것 같습니다. 저도 DJ로써 교육에 더 많은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S2: 해외에서는 체인스모커스, 제드, 앨런워커와 같은 빅 아티스트들이 EDM 시장과 팝 시장 (빌보드)에 오르내리면서 대중들이 DJ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Anyma, Eric Prydz와 같은 미디어 쇼 DJ들 또한 SNS에 많이 오르내리면서 사람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새로운 유행이 만들어졌구요.
국내에서는 페기구라는 DJ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DJ로 활동하고 있어서 K-DJ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예전에는 지역행사나 대학교축제에 DJ가 없었는데, 요즘에는 다양한 중소규모 축제에 꼭 디제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 정도로 DJ의 대중화가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누구나 쉽고 재밌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그런 취미 문화로도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DJ 제작자로써 이런 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는 DJ를 발굴하여 멋지게 키워낼 계획입니다.
평소 취미가 어떻게 되세요?
R2: LP 수집입니다. 여태 8천장 이상 모았으며 올해 안에 1만장이 될겁니다. 나중에 은퇴 후 고급LP 바를 차릴 계획이랍니다.
S2: NBA나 프리미어리그와 같은 해외 스포츠 경기 시청입니다. 퇴근 후 집에서 소파에 누워 보는 TV는 하루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순간입니다.
일을 하며 받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시는지 궁금합니다.
R2: 게임으로 푸는 편입니다. 하스스톤 모바일(휴대폰1)을 하면서 음악을 모니터링(휴대폰2)하면서 삼시세끼같은 예능(노트북)을 동시에 보며 스트레스를 풉니다.
S2: 저는 우선 무언가에 스트레스를 크게 받는 타입은 아닙니다만 스트레스가 생기면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려 노력하기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수다를 떨면서 자잘한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습니다.
뜬금없지만 이상형이 어떻게 되세요?
R2: 눈이 이쁘고 글래머러스한 여성분이 이상형입니다.
S2: 교회를 다니고 신앙이 있는 여성분이 이상형입니다.
DJ를 꿈꾸는 지망생 여러분께 한마디 한다면?
R2: 무조건, 무조건, 계속, 계속 디깅을 하면서 장르불문 음악을 꼭 많이 들으세요. DJ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모든 음악을 잘 아는 것입니다.
S2: DJ는 이제 글로벌한 직업이 되었습니다. 영어 공부, 음악 공부를 꾸준히 해 나가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문화를 꼭 접해보세요.
DJ라는 직업의 장점과 단점
R2: 장점: 어느정도 실력이 갖춰지면 시간대비 수익 효율이 좋습니다.
단점: 직업 특성상 낮과 밤이 바뀌고, 술이나 담배 등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에 건강에 소홀해질 수 있습니다.
S2: 장점: 일반적인 직업보다는 안정적이진 않지만, 유명해진다면 많은 수익과 명예 등을 얻을 수 있는 직업입니다.
단점: 장점이자 단점인데, 유명해진다면 세계투어를 다니는 경우가 많으므로 심리적으로 힘들 수 있습니다. 일례로 고인이 된 Avicii를 들 수 있습니다.

DJ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R2: 음악을 대하는 마인드
S2: 창의력
디제잉할 때 좋은 헤드폰 추천 부탁드립니다.
R2: Beats Solo3나 V-moda crossfade 2와 같이 디제이 할때에는 유선으로 사용하지만 평소엔 블루투스로 음악을 들을 수도 있는 무선 헤드폰을 추천합니다.
S2: 젠하이저 HD-25와 Adam SP-5를 추천합니다.
앞으로의 행보 및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이 있다면?
R2: 내년 백제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겸임교수로써 많은 학생들에게 DJ와 음악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세계적인 DJ를 배출하여 한국 문화 예술에 꼭 이바지 하고 싶습니다. Good Music, Good People!
S2: 현재 저는 신안산 대학교의 특임교수로 학생들에게 DJ와 음악에 대해 교육을 하고 있으며 국내 넘버원 페스티벌 회사인 비이피씨탄젠트에서 디렉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새로운 페스티벌도 만들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K-DJ를 발굴하여 제 2의 페기구를 만들고 싶습니다. S2의 뜻은 ‘숨 쉬는 동안은 희망이 있다.’라는 의미의 Spero Spera의 줄임말입니다. 모두들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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