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주)써밋플레이 대표 오태현(OH TAE HYUN)
오태현은 (주)써밋플레이 대표이자 한국예술명인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성악 전공을 하였으며 가수로도 활동을 하였다. 대학졸업 후 생계를 위해 개발일을 시작하였다. 자신처럼 음악인들이 돈 때문에 음악을 그만두는 일이 없게 만들기 위해 음악인들을 위한 회사인 (주)써밋플레이를 설립하였다. 이번 인터뷰에서 음악인으로의 활동뿐만 아니라, 회사의 대표로서의 음악인들의 현실과 앞으로 무엇을 목표로 두고 있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대학 시절 성악을 전공하여 미래의 문제로 음악가의 길을 잠시 멈춰두고 음악인들을 위한 사업을 시작하게 된 써밋플레이 오태현입니다. 이렇게 더믹스매거진에 초대 주셔서 진심으로 영광이고 감사드립니다.
어떤 계기로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어렸을 때부터 음악에는 힘이 있다고 생각해왔습니다. 혹시 노래를 듣고 과거를 회상한 적이 있을까요? 사진으로 과거를 회상하기도 하지만 어릴 적 자주 듣던 음악을 듣게 되면 나도 모르게 잊었었던 기억과 추억이 떠오르게 되더군요. 슬플 때나 기쁠 때 모든 순간에 노래가 있었습니다. 세상에 나라는 존재를 알리고 싶었습니다. 말보다 힘이 있고 항상 옆에 있는 음악을 선택하게 되었고 피아노, 작곡, 성악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음악을 하며 가장 힘든 순간은 무엇이었나요?
학생 때는 아무리 좋은 선생님 비싼 레슨비를 지불해도 내 뜻대로 내 생각대로 노래가 되지 않을 때 가장 힘이 들었습니다. 수학처럼 답이 없던 게 너무 답답하더군요. 시간이 지나 학생이 아닌 사회에 나왔을 때 내 주변 친구들은 회사생활을 하며 안정적인 직장을 가질 때 저는 나 자신을 의심하며 음악으로 돈을 벌며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차기 시작했을 때가 음악을 하는 인생 중 가장 힘이 들었습니다.
본인만의 극복하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평소 힘든 일이 있을 때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주변분들의 조언을 듣기 위해 발로 뛰어다니며 좋은 결과를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종합해보면 해결방안이 나오더라구요.
지금은 어떤 일을 하시나요?
지금은 원곡을 편곡하는 대회인 ‘글로벌 리믹스콘테스트’ 서비스와 발매되기 전 음원 및 저작권
을 거래하는 서비스 그리고 아티스트들의 곡을 매장에서 홍보해 드리는 서비스 등의 사업을 하
고 있습니다.

왜 음악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이루고 싶은걸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자금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그로인하여 제 전공과는 전혀 다른 개발일을 하며 돈을 버는데 시간을 사용했습니다. 저처럼 멀리 돌아가거나 음악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계시는 분들이 써밋플레이로 인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포기하지 않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음악사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가장 뿌듯한 순간이 있다면?
이런 분들이 계셨습니다. 과거 작곡가의 길을 걷다 포기하고 회사에 취업해서 일하고 계신 50대 직장인분께서 과거에 자신이 만든 곡을 판매하는 게 꿈이셨는데 저희 덕분에 이루게 되었다고요. 또 부모님의 반대로 작곡의 길을 포기하게 된 학생이 저희로 인해 부모님을 설득하고 하고 싶은 작곡가의 길을 걸을 수 있게 되어 너무 좋고 감사하다고요. 그리고 가장 최근에 ‘꿈의 멜로디’라고 작곡가가 되고 싶은 지적장애인이 작곡가로서 앨범을 발매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었어요. 프로젝트에 참가한 장애인분과 부모님들이 진심으로 좋아하시고 행복해 하시더라고요. 위 사례들 모두 저희로 조금이나마 꿈에 한 발자국 다가가게 된 거 같아 일에 대한 자부심과 더욱 노력하자는 결심을 가질 수 있었어요.
다시 음악을 하고 싶지 않나요?
사업초기에는 음악이 하고 싶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먹방을 보는 이유가 대리만족 때문이라는 거처럼 저도 음악 하는 분들과 매일 새롭고 대단한 음악들을 들으면서 대리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제가 음악 하는 거보다 다른 분들의 음악을 응원하는 거에 더 큰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음악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지금 AI가 나오면서 다들 걱정이나 고민이 많으실 거예요. 걱정하고 AI를 배척하기보다는 자신의 작업에 AI를 이용한다면 더 큰 효과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변하는 세상에 빠르게 올라타고 맞춘다면 큰 힘을 가지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절대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음악의 힘은 어느 것보다 강력합니다. 당신이 가진 강력함을 보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글로벌 리믹스콘테스트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들었는데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리믹스 콘테스트 서비스는 기존에 발매된 원곡을 편곡하는 콘테스트입니다. 원곡의 보컬을 참가자분들에게 제공하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곡을 완성하여 우승자에게는 음원발매와 상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달에 6,000명정도의 작곡가들이 접속하고 많이 참여하시는데 이렇게 실력이 좋은 작곡가들이 많은줄은 몰랐습니다. 리믹스콘테스트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실력 뽐내시고 한번 성장하는 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에 SPC그룹과 협업하시게 되었다는 보도자료를 봤는데 무슨 내용인가요?
SPC그룹의 자회사인 섹터나인과 계약을 하게 되었구요. 무명 아티스트들의 곡들을 SPC그룹의 매장들에서 송출하는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무명 아티스트들은 자신의 음악을 홍보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아무리 좋은 곡을 만들어도 알리지 못하고 사장 되고 있죠. 하지만 저희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들에서 음원들을 송출하여 홍보를 돕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260개의 매장을 보유한 더 까까주까 및 더 웨이즈커피 등 다양한매장들과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더믹스매거진을 보시는 분들에게 인사를 드린다면?
안녕하세요. 써밋플레이입니다. 지금까지 음악인들의 발판이 되어주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달려왔습니다. 저희는 여러분들의 음악을 알리는데 돕겠습니다. 자금 문제로 음악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겠습니다. 포기하지말고 현명하게 나아가시면 분명 꽃피는 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진심으로 응원하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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